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학교 가는 길을 개척할 거야 는 박효미의 글에, 김진화의 그림으로 꾸며졌다. 이 책에는 학교 가는 길을 개척할 거야 . 무슨 놀이할래? , 함정놀이 이렇게 3편의 동화가 실려 있다. 각각의 이야기이기는 하지만, 주인공은 8살짜리 민구와 여자친구 은결이와 그들의 엄마가 등장한다. * 학교가는 길을 개척할 거야 엄마는 8살짜리 민구가 학교가는 길이 안전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도로를 끼고 가는 딱 한 길만을 가르쳐 준다. 그 길에는 신호등이 있고, 녹색 아줌마가 있는 안전한 길이다. 그러나, 민구는 차들이 다니는 길도 맘에 안 들고, 녹색 아줌마들의 잔소리도 싫다. 그래서 다른 길로 가본다. 하루는 이 길로. 다음날은 저 길로. 그러다 보니 지각을 하게 되고 선생님은 알림장에 등교지도를 부탁하는 글을 남겨서 들통이 나는데, 민구와 은결은 어떤 해결책을 내 놓을지? 남들이 다 가는 길이 아닌, 새로운 길. 또 다른 길로 등교하기 위해서 이 길, 저 길을 찾아다니는 민구가 대견스럽다는 생각이 든다. 익숙함보다는 새로움을 추구하는 것이 아이들의 호기심과 창의력을 발달시키는 것이라는 것을 이야기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깨달을 수 있게 해준다.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겠지요. * 무슨 놀이할까? 은결이네 집에 간 민구와 민구 엄마, 엄마는 은결이하고 놀라고 한다. 그러나, 민구는 민구가 하고 싶은 놀이가 있고, 은결이는 은결이가 하고 싶은 놀이가 있다. 둘은 머리를 짜내서 하고 싶은 놀이를 적고, 그 중에서 뽑기로 하기로 한다. 우왕좌왕끝에 결정을 했는데, 민구 엄마는 이제 그만 가자고 한다. 놀지도 못했는데..... 어린이들은 이 이야기를 통해서 사회성을 키우게 되는 것이다. 자기가 하고 싶은 놀이만 고집하다보면, 친구도 마찬가지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. 동화는 이처럼 재미도 있어야 하지만, 이야기 속에서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느껴야 하는 것이다. * 함정놀이 민구와 은결이. 이번에는 밖으로 나왔는데, 노래기가 보인다. 이 노래기를 빠트리기 위한 함정을 만드는데, 재미가 솔~~ 솔~~ 함정을 만들고 누군가 빠지기를 바라는데, 뜻대로 되지를 않고, 그때 민구 엄마가 지나가신다. 이쪽으로 지나가세요.... 함정에 빠진 엄마를 보니, 재미가 있다. 민구도 함정에 빠지고, 은결이도 함정에 빠지기를 원하고... 그런데, 노래기는? 잘 노는 아이들이 창의성도 풍부해진다고 한다. 집에서 공부만 하지 말고, 밖으로 ~~ 밖으로~~ 그리고, 친구들과 신나게 놀아 보세요.... 이 동화책은 7~8세 어린이들이라면 누구나 혼자 읽을 수 있을 정도로, 분량도 적고, 그림도 익살스럽기도 하고 감각적으로 그렸다. 어린이들이 이 한 권의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친구와의 관계, 가족과의 관계, 그리고, 학교 생활을 배워나갈 수 있을 것이다. 아주 단순한 이야기같지만,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 줄 수 있는 이야기라는 것을 알 수 있다. 어려서부터 책을 읽는 습관도 키워주고, 사회성도 배우고, 상상력과 창의력도 키워 줄 수 있는 재미있는 동화책이다.
학교 가는 길을 개척할 거야 는 학교로 가는 길은 딱 하나인데 자꾸 새 길을 개척하려고 하는 민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. 날마다 다른 길로 해서 학교에 가니까 민구는 기분이 좋아요. 하지만 하나뿐인 길을 멀리 돌아서 가는 거라 계속 지각을 하고 말지요. 또, 민구는 하굣길에 은결이와 함께 새 길을 개척하기로 해요. 아이들의 호기심과 그들이 만들어내는 놀이세계는 굉장히 창의적이고 재미있습니다. 쉽게 싫증내고 다른 것을 찾아나서는 아이들의 심리 또한 자연스레 잘 잡아내고 있습니다.

민구는 녹색 아줌마들이 서 있는 횡단보도를 지나 학교 가는 길이 싫어요. 녹색 아줌마가 손 들고 건너라, 똑바로 봐라 잔소리를 하거든요. 그래서 결심했어요. 새 길을 개척하기로. 민구는 날마다 가던 길로 안 가고 학교 가는 길을 새롭게 찾아갑니다. 녹색 아줌마도 안 보이고 좋긴 한데, 학교에 가니 선생님이 알림장에 뭐라고 적어 주셨네요. 어떤 내용이기에 엄마가 화가 난 걸까요?


학교 가는 길을 개척할 거야
무슨 놀이 할래?
함정놀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