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람이 살랑
표지의 그림이 이국적인 느낌을 주네요. 가끔 바람이 살랑 불때 그 느낌을 느끼려 가만히 있을 때가 있습니다. 살랑 부는 바람은 기분을 좋게 해주죠. 이 책의 저자는 조카녀석이 마당 가득 퍼지는 햇빛과 산들 부는 바람을 가만히 누워 느끼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고 해요. 그때의 느낌처럼 평온한 그림이 그려진거 같네요. 살랑 바람이 부는 화분의 꽃도 움직이네요. 시인 아저씨가 좋은 꽃향기를 느끼고 있을 때 창밖에서 빵빵 소리가 났어요. 창밖을 바라보니 도로에 차가 많이 밀려 있었고 빨강 파랑 신호등이 꺼져 있었어요. 경찰관이 하늘에 떠 있는 연기를 보다가 가로등을 끈다는 것이 신호등을 끄고 말았던 거예요. 자꾸 하늘을 올려다보는 경찰관. 하늘에는 동글동글, 나풀나풀, 폭팍, 뱅글뱅글 빨간 모자 아저씨가 빨강 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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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4. 2. 26. 03:4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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